[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쌍방울이 올해 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69억원, 영업이익 17억원, 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쌍방울 실적에 길림트라이방직유한공사 등 중국 내 4개 법인의 실적이 포함됐다.
1분기 매출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5% 증가해 선전했다. 회사 측은 "수출 호조와 직영매장의 잇따른 증설이 매출 증대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1% 감소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공격경영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입·경력사원 100여 명을 충원해 인건비가 늘어난 게 주된 원인"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직영매장을 잇따라 내 비용이 증가한 것도 이익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표면상으로는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인 투자를 강화한만큼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방울은 지난달 상해 1호점을 열었으며 다음달 초 랴오닝성 선양에 330㎡(100평)에 달하는 대규모 트라이 로드숍과 '샤빌'을 주축으로 한 란제리 전문매장을 각각 열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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