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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우유 등 축산물 생산비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해 사료가격이 오르면서 소와 우유 등 축산물 전체적으로 생산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를 보면 송아지 생산비는 마리당 306만1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13.7% 늘었다. 고기를 얻기 위해 키우는 한우비육우는 600㎏ 당 569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9.9% 올랐으며 우유(ℓ당 718원)와 계란(10개당 1267원) 생산비 역시 12% 정도 늘었다. 고기목적으로 기르는 비육돈은 100㎏ 당 30만2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2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비는 가축비와 사료비 등 축산물을 기르거나 생산하는 데 드는 경영비와 자가노력과 자본이자 등을 더해 집계된다. 통계청은 "사료가격이 올라 모든 축산물 생산비가 증가했다"며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비육돈의 경우 가축비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우번식우(번식용 암소)와 한우비육우, 육우 등은 소값이 떨어지면서 조수입이 줄어 수익성이 떨어졌다. 한우번식우는 마리당 순손실이 마리당 107만1000원으로 적자폭이 커졌고 육우 역시 마리당 105만6000원씩 손해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젖소는 마리당 순수익이 105만8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줄었으며 비육돈은 마리당 14만3000원으로 순수익이 늘었다.

통계청은 "한우 번식우와 비육우, 육우 순수익은 소값이 떨어지면서 조수입이 줄어 전년보다 줄었다"며 "젖소 순수익은 조수입이 늘었으나 사육비가 크게 늘어 전년보다 줄었으며 비육돈 순수익은 조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 전년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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