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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한 전윤철 회장(73ㆍ사진)의 재선임을 추진한다.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학서 부회장(65)은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 빠른 시일 내에 적법한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 21부(홍승철 부장판사)가 지난 25일 일부 회원들이 "총회를 거치지 않은 전 회장의 선임은 절차상 무효"라며 제기한 회장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 부회장은 "가처분 신청을 한 일부 회원들이 전 회장의 취임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단지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한 만큼 이번에는 정관에 따라 총회를 통해 전 회장을 재선임하겠다"고 설명했다. KPGA는 이에 따라 오는 6월9일 이사회를 열어 추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 회장은 한편 법률 대리인 김학겸 변호사를 통해 "절차가 완료되면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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