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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OB골든라거 '100% 보리맥주' 돌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00% 보리로 만든 '맥아(몰트)' 맥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원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주류로까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


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100% 맥아만을 사용해 만든 하이트진로의 '맥스(Max)'와 OB맥주의 'OB골든라거'가 상승세다.

맥스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1.5%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최초 100% 맥아 맥주 시장을 선점하는 하이트진로의 간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제품 리뉴얼 후 6개월 만에 600만 상자(500ML*20) 이상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2007년 3.0%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도 2008년 4.5%, 2010년 8.8%, 2012년 현재 9.1%로 상승했다.

무엇보다 맥스가 국내 맥주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100% 맥아 맥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풍부한 맛과 향이다. 옥수수전분 등 잡곡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맥아의 깊은 맛과 고급 아로마 홉(hop)의 풍부한 향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OB골든라거 역시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18일 기준 422일 만에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22일 출시 200일 만에 1억병을 돌파한 이래 222일 만에 1억병을 판매한 것. 특히 맥주시장 비수기인 겨울철에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판매량이다.


오비 관계자는 "OB골든라거는 기존 국산 맥주와는 여러모로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출시부터 맥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며 "11명의 베테랑 브루마스터가 4년 간의 연구 개발 과정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OB골든라거에는 국산 브랜드 맥주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최고급 재료가 아낌없이 투입됐다"며 "맥주 향과 풍미를 좌우하는 홉은 맥주의 본고장 독일의 홉 가운데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아로마 홉을 사용했다. 국내 유일의 타워 몰팅(Tower malting) 공법을 이용해 만든 황금맥아를 독일 최고급 홉과 배합해 깊이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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