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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글로벌 IT 허브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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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세계 경제의 수도 뉴욕이 첨단 정보통신(IT) 산업의 심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를 이끄는 IT산업의 기술 인력과 벤처캐피털 투자가 실리콘밸리를 떠나 뉴욕시에 집중되면서 뉴욕이 글로벌 IT 허브로 급부상중인 것이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실리콘밸리에 몰려 있던 IT기업들이 뉴욕으로 이동하며 뉴욕시가 미국 벤처캐피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동부에 소재 아이비리그 대학이 뉴욕시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IT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일례다.

아이비리그 명문인 코넬대는 이스라엘의 테크니온 공과대가 합작, 뉴욕시에 응용과학대를 설립했다. 코넬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3억5000만달러(약 4063억원)의 기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 응용과학대학은 뉴욕시가 주도하고 있는 벤처 과학단지 내에 입주하게 된다. 뉴욕시는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인 벤처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1억달러를 투자, 이를 통해 향후 20~30년간 엄청난 세수 확보와 수천만에 이르는 신규 고용 창출 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혁신을 이루는 우수 인력과 세계 최다 특허등록 등을 바탕으로 한 벤처캐피털 투자 환경이 마련된 곳으로, 뉴욕시는 이러한 실리콘밸리의 성공 요소를 도입해 성공 기반 마련에 나서 왔다.


최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들이 뉴욕에 엔지니어팀을 조직,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움직임도 이런 흐름을 재촉하고 있다.


뉴욕 공공정책 자문기구에서 발간한 보고서 ‘신기술 도시’에 따르면 2007년 이래 전미 지역 벤처캐피털 투자는 10% 감소한 반면, 뉴욕시만 유일하게 32% 증가했다. 전통 기술산업 중심지 실리콘벨리보다 뉴욕에서의 신생 기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가 증가한 것이다.


최근 뉴욕시에는 벤처 기업들의 입성이 잇따르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 메이저 IT기업들도 뉴욕에 엔지니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안에 뉴욕시에 기술센터를 설립, 수천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구글 역시 지난해 말 맨하튼 첼시에 대형 오피스빌딩을 매입, 기술 허브 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접수한 벤처 기업 설립은 총347건으로 보스턴을 제치고 실리콘밸리에 이어 미국 내 2위로 올라섰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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