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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 4G는 아이패드2와 시장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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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에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 전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탭 10.1'은 애플의 '아이패드2'와 시장이 전혀 겹치지 않기 때문에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29일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의견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은 미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판매되기 때문에 '아이패드2'와 시장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아이패드2는 3세대(3G)와 와이파이 통신만 지원한다. 3G와 LTE는 전혀 다른 2개의 시장이기 때문에 서로 시장을 뺏고 빼앗기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갤럭시탭 10.1 LTE를 판매하기 위해 버라이즌 등 통신사와 협력해 왔는데 이제 와서 제품 판매가 금지된다면 통신사와의 협력 관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회사측은 우려했다.


이는 애플이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갤럭시탭 10.1의 판매 금지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항소 법원은 지난 14일 이 법원에 삼성전자 태블릿PC의 판매 금지 건에 대해 재심리하라고 명령했다.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애플의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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