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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폐휴대전화로 '희망장학금' 만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3초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가 폐휴대전화를 수거해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8일까지 종교시설과 일반 기업,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기관들은 폐휴대전화의 수량만큼(개당 1000원 상당)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다. 또 100개씩 모을 때마다 저소득층 자녀 1명을 추천할 수 있다.


폐휴대전화는 서울시 SR센터(Seoul Resource Center)에서 자원화된다.


시는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폐휴대폰 122만대, 폐가전 7371t을 처리, 수익금 6억9200만원을 서울장학재단,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


황치영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동참 열기로 종교시설과 기업 등의 참여가 이번 캠페인부터 시작된다"며 "작은 실천으로 우리 이웃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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