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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스페인 우려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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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주식시장에서 뉴욕 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내린 1만2454.8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2% 하락한 1317.8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07% 떨어진 283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혼조 양상을 보이던 미국 증시는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경제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 소식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은행 및 지방정부의 부실 규모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S&P 스페인 은행 5곳 신용등급 강등=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자산기준으로 스페인 3위 은행인 방키아를 포함한 스페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방키아 외에도 방코 포퓰라르 에스파뇰, 방킨테르, 방카 시비카, 방코 피난시에로 등이 강등됐다. 방키아와 방코 포퓰라르 에스파뇰, 방킨테르 등은 BBB-에서 정크등급인 BB+로 강등됐으며, 방카 시비카와 방카 피안시에로 등의 신용등급도 각각 BB와 B+로 떨어졌다.

방키아의 모회사인 BFA는 BB-에서 B+로 낮아졌다.이번 등급 하향 조정은 방키아가 지분의 90%의 대가로 스페인 정부로부터 190억유로를 지원받기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에 발표됐다.


◆스페인 지방부채 문제 심각=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정부의 대표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채무를 보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라야 사엔즈 데 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는 이에 대해 "스페인 중앙정부는 지방정부 등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과 관련해 주의 깊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카탈루냐민주당(CiU) 대변인은 마드리드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만난 뒤 스페인 정부가 조만간 지방정부들이 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원 메커니즘이 복잡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설명할 수 없다면서도, 스페인 총리가 내놓은 이 방안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IIF 달라라 소장 "그리시트 비용만 1조 유로 들어"찰스 달라라 국제금융연구소(IIF) 소장이 과거에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상황을 예상하고 소요되는 비용을 추산한 결과 1조유로가 넘는 비용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료 역시 지난 자료라면서 현재 상황에서든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본다"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시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달라라 소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채무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져)는 ECB 자본금의 2배가 넘는다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ECB는 더 이상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금융 시장을 안정화하는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면 ECB는 지급불능상태가 될 것"이라면서 "유럽은 최우선적으로 ECB에 대한 재자본화(증자)에 나서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5월 소비심리지수 4년 7개월래 최고=미국의 5월 소비심리지수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며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5월 톰슨로이터·미시건대학교 소비자기대심리지수는 79.3을 기록해 전달인 4월 76.4보다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설문조사 예상치 77.8을 상회하는 것이다.


고용부진과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등 유류 가격이 낮아지고, 주택시장이 개선되면서 소비 심리가 살아난 것이다. 소비자심리 지표가 상승했다는 것은 미국 소비자들이 이전에 비해 소비를 더 늘릴 의사가 있다는 신호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에릭 존슨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유류 가격이 하락한 것이 소비자심리지수를 개선한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고용 지표 부진이 걸리기는 하지만 미국인들이 소비를 더욱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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