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효과 높은 TV CF 10개 중 3개에 김연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난달 '광고효과 톱 10 광고' 중 무려 3개에 모습을 드러내며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송해 또한 2관왕으로 광고효과가 높은 스타임을 입증했다.
27일 한국CM전략연구소에 따르면 김연아가 출연한 동서식품의 맥심화이트골드 '우유를 넣어도 향이 깊은 커피'편은 지난달 광고효과 5.90MPR로 전체 방영광고 중 광고효과 4위를 차지했다. MPR은 전국 10~59세 남녀 3524만명을 대상으로 해당 광고를 좋아한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을 파악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광고효과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김연아가 등장한 하이트맥주의 하이트아이스포인트, LS네트웍스의 프로스펙스W '가볍고 싶을땐 W타임'편도 광고효과 톱 10에 올랐다. 하이트아이스포인트는 방영 첫달에 4.53MPR로 8위를 기록했고, 프로스펙스W는 3.99로 9위를 나타냈다. 프로스펙스W는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광고했음을 드러내는 광고효율성 부문에서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집행된 TV광고는 총 480여편으로 이중 64%에 해당하는 308편에서만 광고효과가 나타났다. 이중 광고효과 3.00MPR을 웃도는 광고는 총 17편에 불과하다. 광고효과 3.8MPR 후반 이상을 나타내야만 톱 10 진입이 가능하다. 톱 10 순위권에 자신이 출연한 광고를 3개 이상 올린 광고모델은 김연아가 유일하다.
김연아에 이어 송해가 출연광고 2개를 톱10에 올렸다. 송해가 강호동과 함께 출연한 명인제약의 명인이가탄 광고는 6.20MPR로 지난달 광고효과 3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광고는 IBK기업은행(4.87MPR)이다.
김연아와 송해 외에는 차범근과 차두리(대웅제약 우루사), 송중기(서울우유), 이승기(삼성지펠그랑데스타일8600), 공유(동서식품 카누) 등이 지난달 광고효과가 높은 톱 10에 출연했다. 1위는 지난해 '간때문이야' 송으로 히트광고로 기록된 대웅제약의 우루사로 9.44MPR를 기록하며 2위와 2~3MPR에 달하는 압도적 격차를 나타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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