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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폭 좁혀.. 외국인 '매도'전환 속 1820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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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1820선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사자’세였던 외국인이 18일 연속 매도로 돌아섰지만 개인·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유럽 주요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주간 실업수당청구·내구재주문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로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장 후반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을 것이며 유로본드 도입 찬성국이 반대국보다 많다”고 발언한 내용이 보도된 데다 그리스 총선 여론조사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다우지수는 0.27% 상승했고 S&P500지수도 0.14%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0.38%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6.12포인트(0.34%) 오른 1820.59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후 1831.78까지 올랐지만 차츰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오전 10시40분 이후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5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 598억원어치를 매수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789억원, 188억원씩 매도로 총 97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 이상 상승폭을 기록중이고 화학, 운수창고, 종이·목재, 통신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기계, 철강·금속, 음식료품, 제조업, 유통업도 상승 중인 반면 보험이 1% 이상 내렸고 전기가스, 금융, 건설, 운송장비, 은행이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0.33%), 기아차(0.79%), 현대중공업(0.19%), LG화학(3.94%)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0.43%), 포스코(-0.28%), 현대모비스(-0.74%), 삼성생명(-0.63%) 등은 내림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01종목이 상승 중이고 2개종목 하한가를 비롯 262종목이 하락 중이다. 66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5원(0.12%) 하락한 달러당 117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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