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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대신증권 부사장, 단독 대표이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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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나재철 대신증권 현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이 통과됐다. 나 부사장이 단독 대표이사가 되고 기존 각자 대표이사였던 양홍석 부사장은 대표이사 직함을 떼게 됐다.


대신증권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 51기(2011년 4월1일~2012년3월3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나재철 부사장과 양홍석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비롯한 대부분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3월31일 현재 대신증권의 총 주식수는 8677만3400주이고 총 주주수는 3만9230명이다.

향후 대신증권은 나재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갈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노정남, 양홍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양홍석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함을 떼게 되는 것이다. 증권업계는 노정남 현 사장이 물러나면 오너일가인 양홍석 부사장의 후계 구도가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관계자는 "향후 나재철 대표이사가 대외 활동을 책임지고 양홍석 부사장은 대신증권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체제로 갈 것"이라며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것은 나재철 사장 내정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노정남 현 대신증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대형 증권회사 중 유일하게 14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는 회사가 됐다"며 "52기에는 재무적 성장, 성과지향 조직 추구, 커뮤니케이션 강화라는 3대 전략 주제를 설정하고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기업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개정 상법 내용을 반영해 정관 일부를 변경하고 오는 2014년 1월1일부터 회계결산월을 3월에서 12월로 변경한다. 지난해 영업수익 4조2979억원, 영업이익 964억원, 당기순이익 907억원을 기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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