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이 27년만에 명동 옛 중앙극장 터로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사모부동산신탁에 지분 투자하는 방식으로 명동 중앙극장 터 명동4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에 금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지인 명동4지구는 용적률 1198%를 적용받아 24층 규모로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시행사인 명례방의 명동도시환경정비사업 관련 차입금 912억원을 대신 갚아주는 방식으로 사업권을 넘겨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명례방과 계약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건물 개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금융센터를 건립하는 것인 만큼 다른 금융회사를 포함해 우리도 이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이 명동으로 본사를 이전하게 될 경우 삼성증권과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본사가 여의도를 벗어난 증권사는 네 곳이 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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