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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전체 인력 8%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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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세계 최대 퍼스널컴퓨터(PC) 제조업체 휴렛패커드(HP)가 전체 인력의 약 8%인 2만7000여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HP는 오는 2014년까지 명예퇴직이나 감원을 통해 2만7000여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HP는 명예퇴직 희망자에 따라 전체 구조조정 규모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관련법, 컨설팅, 현지사정 등을 감안해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등 모바일 기기 성장으로 고전 하던 HP는 인력 감축을 통해 최대 35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P는 올해 초 핵심부서인 PC사업과 프린터 사업를 통합하는 부서 개편에 나서기도 했다.

HP는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 이외에도 부품망 최적화, 마케팅 전략 단순화 등 비인력적인 부분의 혁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멕 휘트먼은 "이번 구조조정은 최근 이뤄진 조직 재편성에 따른 것으로, 조직 운영 과정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사업 내용도 대폭 단순화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과정이 인력 구조조정과 연관돼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영 건전성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P는 지난 4월말로 끝난 2012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307억 달러이고, 순이익은 31% 줄어든 16억 달러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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