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24일 게임빌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모바일 게임주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2년, 2013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9.1%, 16.6% 올렸다"면서 "게임빌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기업 대비 성장 전망치가 높고 높은 수익성을 기록해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게임빌은 1분기에 해외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7% 급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 매출액이 4배, 일본은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해외 매출액 성장을 주도했고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유럽 각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게임빌의 게임이 팔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부터는 중국 모멘텀이 시작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게임빌은 5월 중국 60여개 모바일게임 플랫폼 중에서 50여개를 커버할 수 있는 퍼플리셔와 게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2분기부터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시장에서의 신규 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게임빌은 매출 상위 시리즈 게임이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많은 게임을 보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나타낼 수 있는 검증된 킬러 콘텐츠 보유여부도 주요한 투자포인트가 된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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