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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잡는 '클린스포츠 콜센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105억 규모 불법도박 일당 검거...안전판 역할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 5월 초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에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장소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 서울 중계동의 한 사무실에서 불법스포츠도박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수사기관에 신고했고, 경기경찰청은 이들의 사무실을 덮쳐 약 3년간 105억 규모의 불법스포츠도박장을 운영해온 일당 8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서울 상계동과 중계동 등 5개 사무실을 운영하며 인터넷 TV인 아프리카 TV 및 대포폰을 활용해 회원을 모집하고 대포통장을 통해 도박 금액 및 환급금을 이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개소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가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는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법 도박장 개설에 대한 제보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는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선수, 감독 등 경기조작 관련 신고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의 신고ㆍ접수 및 수사의뢰, 피해자에 대한 전문심리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유사행위 및 불법사이트 신고처리 결과에 따른 각종 포상제도를 운영해 신고제도의 활성화를 꾀하고 불법행위 단속ㆍ수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통합콜센터 개소로 그동안 분산 운영돼 온 스포츠 관련 각종 불법행위 제보에 대한 신고창구가 단일화 됐다"며 "클린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공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스포츠도박 신고는 전화(1899-1119)나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 내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 온라인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렇게 접수된 피해 신고건은 엄격한 사실 확인을 거쳐 수사기관에 신속히 제공돼 불법 행위자에 대한 단속에 활용된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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