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2일 반도체 범핑(Bumping) 전문업체인 네패스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수요 호조로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가를 2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네패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5%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인치 WLP 물량 증가와 LCD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TV용 LDI 공급 확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중소형 LDI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케미칼 부문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
이정 연구원은 최근 네패스의 주가가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라인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과 뉴아이패드 및 갤럭시S3 출시효과에 따른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다. 또 TFT-LCD패널업체들의 가동률 회복에 따른 LDI 패키징 공급 증가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수요 호조로 2012년 실적이 강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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