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세청이 한국외환은행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환은행은 지난 2일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으로부터 예비조사를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정기 조사인 이번 세무조사는 2007~2009 회계연도에 대해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조사를 진행하는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외국계 기업 및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부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외환은행을 팔고 4조원이 넘는 차익을 챙겨 떠난 론스타의 경영 활동에 초점을 맞춰 조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론스타는 하나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다. 특히 하나은행은 론스타에 지급한 매각대금에 대한 세금 3950억원을 국세청에 원천징수 납부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조사 기간의 모든 회계자료를 다 검토하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조사할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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