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의 하차, 후속 프로그램은 미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1일 프로그램 제작사인 코엔미디어에 따르면 주병진은 최근 방송·제작사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제작사와 제작진이 만류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력했다는 후문이다.
주병진은 제작진에게 "저는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를 그만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방송 환경과 시청자들에 대해서 좀 더 배우고 연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진이 자진하차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지난 해 12월 1일 첫 방송한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사실상 6개월 만에 폐지된다. 사전 녹화분은 이달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MBC 측은 후속 프로그램은 미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등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2.2%(AGB 닐슨 기준)로 '해피투게더(10.1%)'의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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