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K팝 전용 페이지를 공개했다. 이미 K팝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 구글플러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의 K팝 팬들과 가수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K팝 온 페이스북' 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공인, 아티스트, 기업, 공공 단체 등이 페이스북의 사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개 프로필이다.
페이스북은 이 페이지를 통해 소녀시대, 빅뱅 등 이미 페이스북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K팝 스타들의 뉴스와 콘텐츠를 모아 한글과 영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이 페이지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SM타운 콘서트'의 현장 열기를 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수욱 SM엔터테인먼트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이미 우리 아티스트들은 페이스북에서 전 세계의 팬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글로벌 K팝 커뮤니티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구글도 K팝 스타의 페이지를 한 곳에 모은 '구글플러스 K팝 허브'를 개설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으로 제공된다. K팝 허브에서는 비스트, 씨스타, 애프터스쿨, 인피니티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K팝 스타들이 추가될 계획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유튜브를 통해 한류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과 같이 구글플러스 K팝 허브는 한류 확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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