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통합진보당의 비레대표 경선 부정선거 문제를 최초로 알린 이청호 부산시 금정구 구의원은 20일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는 이석기 당선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청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윗에 올린 글을 통해 "이석기씨는 언론 플레이 하지 말고 나랑 공개토론 한번 합시다"라며 "mbc 백분토론 어때요. ok ? 애들 방송 내보내서 쉴드치지 말고!"라고 썼다.
특히 이 당선자가 지난해 12월에 당원으로 가입해 월 3만원의 당비를 3개월간 내고 비례대표로 선출된 것을 겨냥해 "2년동안 한달에 31만원 당비 내고 있는 선배당원 이청호가 3개월간 3만원 당비낸 이석기씨에게"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러그를 통해서도 "학생동원건에 관해서는 확실한 증거와 증언 있다"며 "다만 통합진보당 문제로 인해 학생들이 다치는것을 원치 않기에 정황 증거로 추정할수 있는 만큼의 자료만, 제시한 겁니다. 학생들이 이 문제로 다치는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이제까지 이야기한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었다면, 경기동부라 불리는 이들과 학생들이 저를 명예훼손이나 무고죄로 고발하였겠지요"라며 "아직 고발하겠다는 이야기도 없었고, 그런 연락을 받은 것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이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을것이라 생각하시지는 않으시겠죠? 아마 제가 가진 자료보다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라고 밝혀 이 당선자가 자진사퇴할 것으로 거듭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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