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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위생에 가장 신경쓰는 나라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전 세계 국가 중 엉덩이 위생에 가장 신경 쓰는 나라는 어디일까. 답은 일본이다. 유럽 지역은 꼴찌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비데 보급률 70%로 비데 선진국이다. 애초 비데는 여성들을 위한 발명품이었다. 여성들의 청결과 항문 건강을 위해 사용됐는데 프랑스에서 먼저 등장했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전자식 비데는 스위스에서 개발했는데 정작 글로벌 시장에 전파한 건 일본의 욕실 기업 토토(TOTO)다.

현재 일본에선 매년 360만대 가량의 비데가 팔린다. 세입자에게 도배는 안 해줘도 비데는 교체해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데 사용 인구가 많다.


우리나라는 비데 보급률 35%로 세계 2위 시장이다.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은 일반 판매뿐 아니라 렌탈 시장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웅진코웨이가 코디를 활용해 렌탈과 판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삼홍테크 등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 중이다. 연간 판매량은 100만대 정도로 시장 규모는 약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유럽은 비데 불모지다. 전자식 비데보다는 변기에 수도꼭지를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도기식 비데가 더 많다. 연간 전자식 비데 판매량이 5~6만대에 불과할 정도로 이제 막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독일 게버릿(Geberit)사가 연간 3만대를 판매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스페인 로카(Roca)사, 한국 삼홍테크 등이 쫓고 있다.


삼홍테크 관계자는 "비데는 국가별 문화 특성에 따라 보급률에 차이가 크지만 점차 해외 시장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본이 시장을 개척한 후 우리나라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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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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