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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별 삼킨 지는 별"..흡수합병에 웅진패스원 투자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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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패스원, 웅진싱크빅에 합병 공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는 별이 뜨는 별을 삼킨다(?) 웅진씽크빅이 웅진패스원을 합병한다고 공시하면서 웅진패스원 투자자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상장 기대감이 사라진데다 성장성이 낮은 웅진씽크빅이 성장성 높은 웅진패스원을 삼키면서 주가 상승 요인이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웅진씽크빅은 지분 61%를 보유한 웅진패스원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웅진패스원 합병 소식에 전일 7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반등, 직전 거래일 대비 970원(10.23%) 상승한 1만45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웅진씽크빅 결정을 크게 반긴 것과 달리 웅진패스원 투자자들은 한숨을 쉬고 있다. 회사 간 합병 비율이 적합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과 웅진패스원 합병 비율은 1대 0.4905717로, 이날 웅진씽크빅 종가 기준 웅진패스원 한 주당 가치는 5126원이다. 웅진패스원의 장외 주가인 6000원에도 못 미친다.


합병비율은 현 시점에서의 웅진패스원 실적과 자산가치를 반영해 정해졌다. 현재 웅진씽크빅에 비해 웅진패스원 규모가 작긴 하다. 그러나 웅진씽크빅은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유아, 초ㆍ중ㆍ등학생 대상 교육업체이고 웅진패스원은 성장성이 높은 성인교육업체다.

증시에서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후한 점수를 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독 상장했을 경우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르는 웅진패스원이 흡수합병으로 인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패스원 투자자들이 합병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더라도 웅진씽크빅 주주가 더 많은 만큼 결정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웅진패스원의 시장 진입 방식보다는 진입 이후 얼만큼 실적을 내놓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흡수합병이 웅진씽크빅에게는 환영할 일이라며 웅진패스원으로서도 동종업종인 교육주들의 주가 흐름이 안 좋아 단독 상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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