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마트TV, 방송사업 논쟁…삼성·LG "그럼 스마트폰은?"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방송업계 "스마트TV는 실질적 방송사업" 주장, 정부도 IPTV법 개정 규제 움직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대량의 인터넷 트래픽을 일으킨다며 삼성전자 스마트TV를 상대로 KT가 망 사용대가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유료방송업계 일부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방송사업자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통합방송법 개정을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스마트TV 제조업체를 방송사업자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 등 정부 일각에서도 IPTV법을 개정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회사들을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로 분류하거나 방송통신융합사업법(가칭)을 만들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방송업계 "스마트TV, 법망 교묘히 피해간 방송사업"=스마트TV는 인터넷을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 방송, 게임, 뉴스 등 각종 정보를 앱 형태로 이용하거나 내장된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에 직접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형은 TV지만 PC와 동일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방송업계는 스마트TV의 주된 기능이 방송인 만큼 IPTV 사업자와 별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IPTV와 스마트TV의 차이점은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느냐, 안하느냐 정도"라며 "각 방송사업자의 앱을 스마트TV에 탑재할 경우 별도의 방송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 앱만 다운로드 받으면 해당 방송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스마트TV가 방송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IPTV 역시 처음 등장한 2007년 통신서비스로 분류해야 한다는 통신사들의 주장이 있었지만 방송이 주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방송서비스로 분류됐다"면서 "스마트TV 역시 방송을 주된 서비스로 제공하기 때문에 방송서비스로 분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삼성 LG 반발 "업계 주장대로라면 스마트폰도 방송사업?"=방송업계의 주장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반발하고 있다. 업계 주장대로라면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등 모든 멀티미디어 기기들을 만드는 회사들이 방송사업자로 분류돼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해서 스마트TV 업체를 방송사업자로 분류하자는 것은 황당한 논리"라며 "스마트폰 전용 인터넷 방송이 나오고 팟캐스트 등을 통해 다양한 방송을 볼 수 있는데 유독 스마트TV만 문제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 역시 "스마트TV 제조사가 왜 방송사업자로 분류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스마트TV 플랫폼에서 각 방송사업자가 앱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그 업체들을 규제하면 되지 스마트TV 제조사까지 방송사업자로 분류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팟캐스트를 통해 인터넷방송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방송사업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나는 꼼수다' 등의 방송들은 기존 방송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MBC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 '손바닥TV'라는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며 방송과 통신의 경계는 이미 허물어져 있다.


◆IPTV와 동일한 과정 겪는 스마트TV 해법은?=IPTV 역시 지난 2007년 방송사업자냐 아니냐를 놓고 말들이 많았다. 방송사업자로 분류될 경우 통신사들은 유료방송시장에서 차지할 수 있는 시장 점유율이 제한되기 때문에 인터넷 동영상 사업자로 분류되기를 원했던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방송사업자로 분류될 경우 방송사업자에 부과되는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스마트TV를 통해 유통되는 콘텐츠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향후 방송발전기금 역시 일부를 분담해야 한다.


전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이 산업 전 영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기기 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다 보니 기존 산업계의 반발이 많다"면서 "망중립성 문제를 비롯해 방송사업자 분류 문제까지 일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의 명확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