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최치원의 계원필경, 박지원의 연암집 원문과 연화문 수막새 전통문양, 채화문단 복식문양 등 역대 선조들의 문집과 한국전통문양 원형의 디지털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고전번역원, 한국문화정보센터의 보유 자료 중 국가DB사업으로 디지털화한 약 7만여건의 자료를 이달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치원의 계원필경,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이이의 율곡전서, 박지원의 연암집 등 통일신라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역대 선열의 문집은 디지털화해 기계가독형 문서(XML 형식)로 제공된다.
연화문수막새와당 기와문양, 채화문단 복식문양 등 우리나라 전통문양은 JPG 등의 형식으로 디지털화해 개방한다.
이러한 원문 자료는 상업적 활용, 가공·변형 등에 필요한 저작권을 확보해 제공하는 것으로 누구나 영리적·비영리적 목적에 관계없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희망자는 공유자원포털에 회원 가입 후, 해당 정보에 대한 이용 신청을 통해 즉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한국문집총간의 경우 디지털 교과서 등의 교육용 콘텐츠, 민간 포털의 온라인 백과사전 서비스 등에 활용될 수 있다"며 "전통 문양은 게임 그래픽 디자인, 도서 표지 및 다양한 상품의 디자인에 활용될 수 있어 관련 산업에의 파급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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