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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직장인밴드]SBS 빅밴드 "퇴직 후에도 밴드활동은 계속됩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SBS빅밴드는 아시아경제의 직장인밴드대회 주최 취지에 딱 맞는 밴드에요."


17일 저녁 6시 서울 여의도 한강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에 참가한 SBS빅밴드의 류상우씨는 "기업의 노사화합이라는 이번 대회의 주제와 걸맞는 밴드"라고 팀소개를 했다.

‘SBS 빅밴드’의 멤버 간 나이 차이는 최대 서른살이다. 시사교양 PD인 류씨는 "한 달 전 퇴직한 만 59세 직원부터 20대 풋풋한 신입사원까지 모두가 함께 하는 밴드"라며 "밴드의 최대 강점이 세대를 뛰어넘는 멤버 구성"이라고 말했다. 직종도 PD와 기자는 물론이고 엔지니어, 행정직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멤버 못지 않게 악기구성도 다양하다. 보통의 밴드는 드럼, 건반, 기타와 보컬 4개 영역으로 구성되지만 SBS빅밴드는 색소폰,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롬본에 하모니카까지 포함된 브라스밴드다.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선보일 SBS빅밴드는 이번 대회가 데뷔 무대다. 지난 2010년 사내 한 예능 PD의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현재 3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대회에는 15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 악단연습실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연습 외에 악기별로 강사를 초빙해 수업을 받으면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알토 색소폰을 맡고 있는 박성태씨는 "지난 2년간 쌓아온 전부를 오늘에서야 공개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류 PD는 "빅밴드활동은 퇴직 후에도 계속 할 생각"이라며 "오늘 무대를 기점으로 동료들과 계속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직장인밴드는 바뺀 등 총 11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부터 시작했다. 또 무대에 나선 직장인들을 축하하기 위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그룹 시나위의 신대철이 심사위원으로 초대됐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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