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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직장인밴드]조조에코 "첫도전, 부담없이 즐기겠다"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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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잘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 이길 수 없잖아요. 첫 도전이지만 즐긴다는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17일 오후 '제3회 아시아경제 직장인밴드대회'가 열린 여의도 물빛무대. 네 명의 남자가 설렘과 기대가 섞인 표정으로 다른 밴드의 리허설을 무대를 지켜보고 있었다.

직장인밴드에 출전하는 조조에코 밴드 멤버 김정래, 김경래, 유경진, 정종호씨가 그 주인공이다.


리더인 김경래씨는 “본선에 진출해 기뻤지만 이렇게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조조에코 밴드는 2007년 산업은행 입행동기인 김정래씨와 김경래씨가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이름만 보면 형제같지만 전혀 상관없는 남남이다.


당시 신입행원 연수수료식 때 만든 자작 합창곡이 계기가 됐다. 고교부터 대학시절까지 순수하게 음악에 대해서 가졌던 열정을 밴드활동을 통해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정책금융공사에 다니는 유경진씨 정종호씨가 투입되면서 밴드가 완성됐다.


밴드 이름은 아침에 연습한다는 의미에서 지었다. 매주 토요일 오전 7시에 만나 연습을 해왔다. 김경래씨는 “은행원들은 평일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이것저것 빼니 이른 아침 밖에 연습시간이 없더라”고 말했다.


대회출전을 앞두고 약간 부담을 느꼈다고도 말했다.


행사의 심사위원을 맡은 신대철씨는 특히 조조에코 모든 멤버가 고교시절부터 사랑해온 뮤지션이다. 김정래 씨는 “신대철 씨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이 영광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혹시나 실수를 하거나 너무 공연을 못하면 어쩌나 불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몇 위를 예상하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웃음으로 넘겼다.


“저희는 대회입상이 목적이라기 보단 즐겁게 이 시간을 보내는 게 목적입니다. 직장인밴드대회에는 실력있는 분들이 많이 참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 못 이긴다’는 말도 있잖아요? 저희는 이번 첫공연을 즐기면서 할 계획입니다.”


아마추어 밴드만의 순수한 열정이 느껴졌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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