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17일 집권시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부 등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전남대 강연에서 "복지와 성장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나가야 한다"면서 "스웨덴, 네덜란드처럼 고도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성장친화적인 진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고문은 이를 통해 기업이 혁신을 하고 새 성장 동력과 연구개발을 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다시 집권하면 해양수산부, 과기부 등 다시 만들어서 새 성장 동력 발굴해 나가겠다"면서 "동시에 사회적 일자리라는 것이 저소득층, 장애인만 위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 능동적인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감세했던 것이라도 회복해야 한다"면서 "보편적 복지 정책을 내놓았지만 하루 아침에 스웨덴, 핀란드 수준으로 하자는 것이 아니다. 하나 하나 차근차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세금 문제에 신중해야 하는 것은 세금을 내기 전에 소위 공평 과세를 해야 한다"면서 "필요 없는 세금과 감면은 줄이고 재정에 있어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 국민들에게 지나치게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4.11 총선에 불출마한 것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4.27 분당에서 당선됐고 이번에 나가면 당선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며 "안 나간 것은 총선에 당선 돼도 한 두달 이후 그만두게 되고 그러면 국민들께 죄송한 일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