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17일 메리츠화재가 지속적인 신계약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업계 내 보장성 인보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가를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는 2011회계연도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410억원, 324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는 손해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말 효과에 따른 사업비율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다소 공격적인 올해 전망치를 제시했다. 순이익과 신계약 매출 목표를 18.5%와 15.8% 성장으로 내보였다. 90주년 신계약 상품 출시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사업비율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자동차, 장기 손해율 안정과 운용이익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매출은 시장은 약 4% 감소할 전망인데 메리츠화재는 15.8%가 증가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지속적인 출시가 예정된 보장성 인보험 신상품 등을 감안할 때 업계내 보장성 인보험 매출 우위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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