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이 경제성장의 모멘텀을 잃는다면 추가 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개된 의사록 내용 대비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24~25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상당수 위원이 "(미국) 경제성장의 모멘텀을 잃거나 리스크가 확산된다면 추가적인 부양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통화정책위원 두서너 명 만이 경제 모멘텀 상실 또는 인플레이션 2% 미만 등 경우에 추가 부양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또한 이번 의사록에서는 "절반 정도는 현재 조저금리를 2014년 말까지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앙은행은 오는 2014년 말까지는 거의 0%에 가까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 3년간 8%를 웃돌고 있는 실업률을 낮출 계획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이밖에 일부 위원들은 취업률 등이 호전되고 있지만, 향후 방향이 달라질 위험도 있어 고용지표가 일정 기준에 도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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