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7일 오후 3시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전통 마당극’ 특별공연을 펼친다.
구는 2007년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음악동아리의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길거리 공연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공연단체들이 재즈공연부터 비보이 공연에 이르기까지 강남구민의 문화욕구를 두루 충족하기에 손색이 없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에 ‘문화도시 강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통 마당극’ 공연을 마련했다.
공연은 봉산탈춤과 전통혼례를 스토리텔링화해 흥겨운 전통가락과 함께 새롭게 꾸민 공연으로 총 50분에 걸쳐 총 4장으로 진행된다.
제1장에서는 ‘마당을 열다’를 주제로 사자춤이 등장,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흥겹게 즐기면서 마당극의 시작을 연다.
이어 제2장에서는 취발이가 노장을 혼쭐내고 사랑했던 소무를 다시 찾아오는 ‘취발이의 사랑쟁취’, 제3장에서는 ‘전통혼례’를 주제로 취발이와 소무의 전통혼례식이, 제4장에서는 탈춤 한판으로 벌이는‘마을잔치’를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권승원 문화체육과장은 “강남구 이미지를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마당극을 준비했다”며“젊음의 메카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전통마당극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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