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커피찌꺼기를 가공한 친환경 원단으로 만들어진 ‘휴먼티셔츠’를 출시하고 17일부터 28일까지 ‘사랑 & 희망 나눔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휴먼 티셔츠를 구매하면 수익금 중 일부가 밀레 기술 고문 엄홍길 대장이 주재하는 ‘엄홍길 휴먼재단’의 휴먼스쿨 건립 프로젝트에 기부돼, 네팔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휴먼티셔츠는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잔여물을 가공한 ‘에스카페’(S Cafe) 원단을 사용해 빠른 건조와 뛰어난 항균 탈취 기능을 자랑하며, 자외선 차단까지 해주어 친환경 소재가 기능적으로 뒤쳐진다는 고정관념을 탈피시켜 줄 고기능성 티셔츠다.
뒷판에 들어간 이국적인 프린트는 네팔 최대의 불교사원 보다나트에 있는 스투파 부처를 그래픽화한 것으로, 눈은 부처의 눈을, 이마 위의 점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재3의 눈이자 깨달음의 눈을, 코는 네팔의 숫자 1을 형상화한 것으로 ‘진리는 하나’라는 뜻을 담고 있다.
휴먼티셔츠의 수익금 일부가 기부될 휴먼스쿨 건립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시작되어 네팔의 오지마을에 16개의 초등학교 건립을 목표로 저개발 국가에 민간교류를 확대함과 동시에 건전한 가치 확산을 위해 밀레와 엄홍길 휴먼재단이 함께하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밀레는 2011년 5월에도 ‘휴먼스쿨 건립 완공 기원 북한산 둘레길 걷기 대회’를 엄홍길 대장과 함께 진행해 휴먼스쿨 시공에 쓰일 벽돌 구입비를 지원한 바 있다.
밀레 마케팅 본부 박용학 이사는 “올해도 휴먼스쿨 건립 프로젝트의 긍정적 취지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휴먼 티셔츠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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