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주말을 이용해 등산, 낚시, 캠핑 등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외부 활동에 최적화된 아웃도어 카메라가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카메라가 잇따라 출시되며 사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웃도어 카메라는 풀 HD의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수, 방한, 충격방지 등 다양한 보호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아웃도어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D20'을 이달 말부터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캐논이 3년 만에 선보이는 방수 카메라로 1210만 화소의 고감도 이미지 센서와 광학 5배 줌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극한의 상황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내구성과 기능을 갖췄다. 10m까지 방수가 가능해 수중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고성능 모터를 통해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안정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1.5m 높이에서의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격렬한 스포츠나 아웃도어 활동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모래나 미세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진 성능도 갖췄다.
광학 5배줌 렌즈를 탑재, 수중 환경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피사체도 쉽게 포착할 수 있는 등 아웃도어 촬영 환경을 감안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장점으로 꼽힌다. GPS 기능을 통해 촬영지의 기록뿐만 아니라 이동경로를 지도에 기록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 후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마츠모토 마사타케)는 방수, 충격 방지 등 다양한 보호 기능을 탑재한 아웃도어 디지털 카메라 '파인픽스 XP50'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중 5m 방수 기능은 물론 충격방지 보호기능과 방진 기능도 탑재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영하 10도에도 견디는 방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1400만 화소, 광학 5배줌 렌즈를 통해 풀HD 사진촬영과 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2.7인치 무반사 LCD, 이중 손 떨림 방지 기능도 탑재했다. 이 제품은 전국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주요 면세점에서 구매 할 수 있으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배재현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팀장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 증가에 따라 전용 카메라 수요도 늘고 있다"며 "이 카메라들은 외부 보호 기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화질과 편리한 사용 환경을 겸비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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