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복선전철 오이도~송도구간 6월말 개통

철도시설공단, 수원~인천 전체구간은 2015년 말 예정…4960억원 들여 7년6개월 만에 완공

수인선 수원~인천 복선전철 노선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수인선 복선전철 오이도~송도구간이 다음 달 말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6일 수인선 복선전철사업 중 오이도~송도간(13.1km)을 완공하고 오는 6월30일 먼저 개통한다고 밝혔다.

수인선 오이도~송도 복선전철구간은 4960억원을 들여 2004년 12월에 착공, 7년6개월 만에 개통된다.

행사는 6월29일 송도역 광장에서 지역민들과 국토해양부 관계자, 지역국회의원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오이도~송도구간 8개역이 개통되면 원인재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갈아탈 수 있다. 오이도~송도간 버스를 이용(시흥시 790번과 인천시 65-1 환승)하면 70분 걸리던 게 22분으로 준다.

하루 약 18만명의 승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점쳐져 시흥시와 인천 남동·연수구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수인선 잔여구간인 송도~인천구간(7.2km)은 2014년 말, 수원~한대앞 구간(19.9km)은 2015년 말 개통된다.

1937~1995년 단선 협궤(762mm)열차로 운행됐던 수인선 전체구간은 17년 만에 표준궤간(1435mm)의 복선전철로 최신식시스템을 갖춘 전동차를 배치, 운행을 재개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