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2012년 부패방지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부정부패 없는 으뜸 청렴성북 실현과 공직자 신뢰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주민에 대한 공직자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부여하고 대내적으로는 부패발생 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조직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청렴도에 대한 분야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공개 범위 확대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청탁등록시스템’ 운영 ▲구민감사관 운영 내실화 ▲간부 공무원 청렴도 평가 등 57개 추진과제가 담겨 있다.
구는 특히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2011년부터 시행해 오던 ‘구청장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를 예산집행 투명성 제고와 구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국장급 이상 구청 간부와 동장까지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와 결부된 알선, 청탁을 예방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저해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시행한 ‘청탁등록시스템’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공공행정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감사에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키는 구민감사관제 운영과 자체 감사 결과의 구청 홈페이지 공개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온정주의적 처벌 예방과 징계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처분대상자와 관련자의 실명 등 인적사항 기재를 생략하는 징계처분 브라인드제와 위반사실을 직원들에게 알려 내부 직원의 의견을 징계심사에 반영하는 청렴배심원제도 적극 운영한다.
이 밖에도 자치법규에 내재하는 부패유발요인을 정비하기 위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사전예방적 감사로 상시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전년보다 더욱 내실 있는 부패방지시책 마련으로 전 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으뜸 청렴성북을 이루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성북구는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에서 2년 연속 전국자치구 중 1위, 내부청렴도에서 우수 구에 오르는 등,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 2008년부터 4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의 청렴시책 평가에서도 제도개선 우수구로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나아가 성북구는 전국 청렴 최우수 자치구 도약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북구 감사담당관(☎920-346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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