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배우 권상우(36)가 중화권 스타 청룽(성룡, 57)의 전용기를 타고 제 65회 칸 영화제를 찾는다.
권상우는 성룡과 함께 찍은 영화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 제작발표회 참석차 오는 16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칸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
14일 권상우의 소속사 측은 "현재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 중인 권상우가 오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성룡의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로 향한다"면서 "칸에서 관련 행사에 참석한 뒤 20일 다시 성룡과 함께 베이징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성룡은 지난 2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Legacy 650(레거시650)' 여객기를 3000만 달러(한화 약 335억4천만 원)에 사들였다. 이 전용기는 대형 짐칸, 소음 설비, 주방, 냉장고, 와인 저장고, 극초단파 난로 등의 시설과 기내 와이파이, 위성전화까지 갖추고 있는 등 초호화 시설을 자랑한다.
성룡이 권상우를 자신의 전용기에 초대한 것은 두 사람의 친분이 그만큼 두텁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한 관계자는 "성룡이 권상우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며 "칸에서 진행되는 모든 공식행사가 함께 참석할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한편 권상우가 출연한 영화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는 프랑스 파리와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제작비만 1000억원이 넘는 대작이다. 개봉은 오는 12월 예정.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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