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해외 투자은행(IB)들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국내 물가위험 상존 등을 들어 한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금융통화위원회가 11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하면서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완만한 글로벌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불확실성 등으로 한은이 금리 정상화를 시행하기에는 이르며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율 수준 등으로 물가위험도 상존하는 만큼 올해 중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NP파리바와 씨티그룹도 국내경기 회복세에 대한 한은의 신중한 평가에 주목하면서 연말까지 금리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언급했다.
반면 일부 해외 IB들은 하반기 중 한은이 금리기조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 스탠리는 내수부진 등으로 아직 국내경기가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글로벌 경기의 불활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3분기 중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연초의 농산물 및 유가 상승의 영향이 하반기 중 실물경제에 전이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은이 4분기 중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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