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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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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무관세 미국산 체리 16일부터 판매 개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체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체리 주산지인 미국에서 체리 생산이 본격화 되면서 국내 유통업계도 체리 판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관세 24%가 사라진 탓이다.

14일 롯데슈퍼는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에서 개별 포장한 체리 500t을 직수입해 1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롯데슈퍼는 500g 1팩에 1만2900원에 체리를 판매한다. 최근 시세에 비해서는 20% 가량 저렴한 가격이라고 롯데슈퍼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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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난해 보다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 현지의 체리 작황의 부진과 항공 운임료의 인상으로 인해 가격하락폭이 기대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평년보다 6℃이상 높은 현지 기온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20~30% 줄었고, 항공운임료도 20%가량 올랐다.


롯데슈퍼는 이 같은 가격 상승 부담에도 청과물 담당 상품기획자(MD)를 직접 미국으로 보내 사전 계약을 진행해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장재혁 롯데슈퍼 MD는 지난해 12월 미국 현지를 직접 방문해 체리 전문 패커인 모라다(Morada)와 델타(Delta) 등 2개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사전 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은 항공 운송을 통해 수확한 뒤 4일 내에 국내 소비자들이 살 수 있도록 했다. 롯데슈퍼는 수확한 체리를 미국 현지에서 개별포장한 뒤 항공 운송을 통해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체리의 이동의 모든 과정에서 0℃~1℃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체리의 신선도와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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