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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기술인 제주 올레길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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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능올림픽 총회 17일 제주서 개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제기능올림픽 총회가 17일부터 나흘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다고 고용노동부가 13일 전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기계설계와 자동차정비, 가구, 의상디자인, 화훼장식 등 46개 직종의 기술인들이 참여해 기술의 우열을 가리는 대회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과 독일, 호주 등 전세계 5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회원국으로 가입해 이듬해 첫 출전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17번의 종합우승을 거뒀다. 우리나라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회원국 가입 이후 처음이다.


이번 총회에선 러시아와 스리랑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3개국에 대한 신규 회원국 승인과 2015년 개최 예정국인 브라질에 대한 승인 등을 결정한다. 또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준비의 경과 보고를 받는다.


특히 이번 총회에선 해녀물질대회(16일)와 올레길 트레킹(17일) 등의 문화행사가 마련돼 회원국 대표들에게 제주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제기능올림픽 최다 우승국으로 이번 총회를 계기로 숙련된 기술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등 국제 교류 기능을 강화해 기술선진국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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