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 삼성SDI는 창립 42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3주 동안 국내 6900여명의 임직원 전원 및 해외 임직원,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함께 나누는 희망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시행되는 이번 봉사대축제는 기존의 수동적인 봉사활동의 형식에서 벗어나 부서원, 동우회, 가족 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봉사대축제의 한 마당으로 운영된다.
이번 봉사대축제에는 삼성SDI 부서원들로 구성된 183개 팀과 사내 동우회 8개 팀, 가족참여형태의 4개 팀 등 총 195개 팀이 참가해 국내 사업장이 위치한 기흥, 천안, 울산을 비롯해 중국, 마련 등 해외사업장에서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전사적으로 DIY 책꽂이를 직접 제작해 아동시설에 기증하는 '희망의 독서 상자만들기' 봉사 릴레이가 진행되며, 천안 사업장에서는 저소득층의 이사를 지원해주는 '무빙 투게더', 울산 사업장은 무료급식 행사인 '밥퍼'행사 등 사업장 별로 총 78개 봉사처에서 봉사대축제를 실시 할 계획이다.
특히 시간의 제약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임직원들을 위해 각 사업장 내에 '희망의 독서상자 만들기'를 위한 상시 부스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가능한 시간대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SDI는 이번 봉사대축제가 끝난 후 우수 봉사단체 6개 팀과 개인 6명을 선발해 대표이사 명의의 'SDI 나눔人상'을 시상하고 시상금은 수상자 명의로 희망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헌하는 것은 글로벌 일류기업의 필수조건이며, 세계적인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목표하는 우리의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하고 "다양한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 '푸른별 환경 학교', 1995년부터 실로암 안과병원과 함께 영세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안과 수술을 지원하는 '무료개안 사업'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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