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폭력사태'로 파국을 맞은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가 12일 무기한 정회됐다. 시간과 장소는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유시민 공동대표와 함께 나타난 심상정 공동대표는 11시 30분께 "무기한 정회를 선포한다"며 "시기와 장소를 추후 공고하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그러자 당권파 중앙위원과 참관인 200여명 들은 "불법 중앙위 해산하라"며 구호를 외치며 단상에 난입했다.
정회가 선포되자 쇄신파 중앙위원들은 자리를 정리하고 귀가하는 반면에 당권파 중앙위원과 참관인들은 의장석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중앙위가 종료되면 당 대표도 사퇴했고 운영위도 진행될 수 없어서 당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정회를 선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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