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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인구 급증… 출판가 불황 새 돌파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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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층 2명 중 1명 사용… 콘텐츠 확대 본격화

그동안 ‘책’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활자가 적인 종이들을 여러 장 묶어 만든 종이책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전자책의 등장으로 많은 사람들은 굳이 종이로 만든 책을 소장하거나 들고 다니며 보지 않아도 된다. 이제 사람들은 e-book, 모바일북, 오디오북, 플래시북 등 다양한 종류의 전자책을 역시 PC, 휴대폰, 전자책전용기기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과 형식으로 읽을 수 있다. 이런 변화는 현대인들의 독서문화에 변화를 가져온 것은 물론 출판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전자책 인구 급증… 출판가 불황 새 돌파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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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서 인구가 나날이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년(2010년 11월~2011년 10월) 동안 성인들의 전자책 독서율은 11.2%에서 16.5%로 약 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은 특히 연령대가 낮은 학생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0년 43.5%에서 2011년 50.2%로 약 7%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출판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급기야 올해부터는 출판사들이 중심이 돼 전자책을 제작하겠다는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2월 더난출판, 돌베개, 다산북스, 김영사, 문학동네, 창비, 위즈덤하우스 등 국내 내로라하는 60여개 출판사들이 전자책 본격 출시 선언이 발표한 것이다. 도서 유통사가 주도해 제작하던 전자책을 출판사가 직접 제작하고 관리해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겠다는 선언이다.

이들이 직접 나서게 된 계기는 ‘책은 출판사가 만드는 것이 낫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기존 유통사들이 만든 전자책이 종류나 신규 콘텐츠면에서 다양하지 않고 품질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 자신들의 콘텐츠를 유통사가 변환해 낸 책에 많은 출판사들이 만족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국내 출판사들은 고민끝에 전자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사업을 대행할 수 있는 사업체를 꾸리기고 했고, 공동출자 방식으로 2009년 7월 한국출판콘텐츠(e-Kpc)라는 회사를 출범시켰다. 이 회사는 출판사들의 전자책 판매업무를 중계하는 기능을 하고 출판사에서 전자책과 관련된 기획, 제작,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 패킹, 마케팅, 가격 및 유통정책, 정산, 수금관리 등의 다양한 업무를 대행 사업을 중추적으로 담당한다.


정남수 한국출판콘텐츠 본부장은 “기존 전자책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서 새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출판사들이 전자책을 만드는 솔루션을 배포하고 전자책 전용서체 등을 보급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출판사들이 전자책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에 대해 “전자책의 출판사의 새로운 판로이자 새로운 시장, 지속가능한 성장시장으로서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출판사들이 전자책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더욱 양질의 콘텐츠와 신규 콘텐츠가 많이 생산되면서 출판산업의 건전한 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연간 약 400억 원에 달하며 매출 규모는 매년 증가해 올해는 약 572억원대(출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한화증권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단말기 판매액은 약 2466억원, 콘텐츠 판매액은 약 1726억원에 이를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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