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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칠을 했나"…500만원짜리 최고가 식기

창립 70주년 기념…행남자기 국내 최고가 칠첩반상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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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행남자기가 오는 16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500만원 가까이 되는 국내 최고가 식기를 내놓는다. 전통 옻칠 명장과 칠장(漆匠)이 제작이 참여한 한정판으로 이달 하순쯤 백화점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10일 행남자기에 따르면 도자기에 옻을 여러 번 덧칠하고 자개(나전)조각을 붙여 장식한 최고가의 칠첩반상기가 이달 하순 백화점에서 출시된다. 이른바 '도태칠기'(陶胎漆器)다.

제작 과정에는 국내 최고의 장인(匠人)이 참여했다. 손대현 서울시 무형문화제 제1호 옻칠장과 정수화 중요무형문화제 제113호 칠장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전통 공예작품인 셈이다. 옻칠을 하고 나전으로 문양을 장식하는 데만 수십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은 칠첩반상기 27피스(pcs)와 반상기 4피스 두 종류다. 가격대는 각각 480만원, 180만원. 행남자기가 내놓은 식기류 가운데 가장 비싸다. 지금까지는 디자이너 이상봉씨와 손잡고 출시한 이상봉 컬렉션이 최고가를 형성했는데 300만원 안팎 정도 된다.

도태칠기는 오는 16일 창립 70주년에 맞춰 제작된 '한정판'이다. 특별한 날을 기념해 딱 30세트만 만들어 희소성을 높였다. 최고의 장인들이 땀과 기술로 완성시킨 제품인 만큼 가격도 기존 고가 제품군을 압도한다. 이 회사는 물론 경쟁사인 한국도자기의 프라우나 풍요 구첩반상기의 가격 120여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 타깃은 자연스레 최고급 예물이나 선물용으로 구입하려는 고객으로 정해졌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다음 주 회사 창립 70주년을 맞아 생활자기에 전통 공계 기법을 접목시킨 특별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면서 "이달 하순 제품을 내놓은 이후 시장 반응을 봐서 추가 제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남자기는 지난 2008년 전통 자기 브랜드 '고요'(高窯)를 자체 개발하며 전통 자기 대중화에 나선 바 있다. 분청사기·청자·백자 등 3개 라인과 왕실복식을 도자기 디자인에 접목한 왕실식기로 구성됐다. 전통 자기와 생활 자기의 기술을 접목해 우리나라 고유의 도자문화를 식탁 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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