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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만에 되살아난 ‘진리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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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9일 금성면 진리 62-2번지 남서쪽 끝단에서 복원식…엄두용 면장, 류성열 이장 주도

600년 만에 되살아난 ‘진리 거북바위’ 600년만에 복원된 제천 진리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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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제천시 금성면 진리 62-2번지 남서쪽 끝자락엔 거북모양을 한 바위가 있다. 이상하게도 머리 쪽이 사라진 채 온전하지 못한 모양으로 남아 자리를 지켜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엄두용 제천시 금성면장과 류성열 진리이장이 머리를 맞댄 끝에 600년 전설을 품은 마을의 자랑을 되살리자는데 뜻을 모으고 약 500만원을 들여 복원했다.


복원된 거북바위는 9일 오전 11시 마을주민 등 7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복원식을 갖는다.


전설 속의 거북바위는 600여 년 전 진리마을에 있는 거북모양바위 머리가 옆 마을인 월림 쪽을 보고 있어 월림의 정기를 먹어 진리에 배설한다고 해 이를 시기한 월림주민이 밤에 몰래 거북바위 목을 잘라버렸다. 이로 인해 월림마을 사람들이 부자가 됐다는 슬픈 설화가 전해져오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600여 년 동안 머리 없이 지내오던 거북바위가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와 진리마을의 자랑거리이자 금성면의 소중한 전설바위로 후손들에게 전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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