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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동산 가치, 1억1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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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가치 고려하면 10억 달러

백악관 부동산 가치, 1억1000만달러 ▲미국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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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대통령이 되거나 슈퍼 부자가 되거나!

미국인이라면 평생 누구나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백악관(The White House)으로의 입성은 위와 같은 단 두가지 방법 뿐이다.


만약 미국 백악관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그 가치가 무려 1억1000만달러(1251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로스엔젤레스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미국 부동산 중개업체를 운영하는 제이슨 코이츠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5만5000평방피트 규모인 백악관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호가가 대략 1억1000만달러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실거래 가격은 스퀘어푸트(square foot) 당 1455달러, 총 80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워싱턴 지역에서 백악관에 버금가는 고급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이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에서 세번째로 비싼 주택이 된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내 가장 비싼 주택에는 로스앤젤레스의 '플뢰르 드 리 맨션'의 스퀘어푸트 당 3만5000달러(총 1억2500만달러)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원57'빌딩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펜트하우스층이 스퀘어푸트 당 1만달러(총 1억1500만달러)였다.


하지만 코이츠는 워싱턴 D.C.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펜실베니아가(街) 1600번지에 위치한 백악관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하면 가치가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에는 방 132개, 욕실 35개, 벽난로 28개, 엘리베이터 3개, 40대 주차장 등이 있다. 농구장과 테니스 코트, 영화관, 볼링장, 수영장, 조깅 트랙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1800년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 때 완성돼 1814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소실됐다가 재건 후 외벽을 하얗게 칠한데서 백악관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제26대 대통령인 테오도르 루스벨트 때 '백악관'이란 정식명칭이 됐다.


212년간 총 9차례 리노베이션이 이뤄졌으며 특히 해리 트루먼 대통령 재임기인 1948∼1952년에는 대통령의 감독 하에 전면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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