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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Q 약가인하 영향 본격화..목표가↓<신한금융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7일 대웅제약에 대해 예상보다 판관비 절감이 이뤄지지 않아 실적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배기달, 조현아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약가 인하 대상 품목인 '글리아티린', '알비스'의 매출액이 예상과는 달리 증가해 매출액은 17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32.5% 감소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4월 약가 인하를 앞두고 일부 품목의 재고 조정과 상품매출 비중의 확대 등으로 매출 원가율이 1.2%포인트 높아졌다"며 "판관비 절감도 이뤄지지 않아 판관비율도 2.3%포인트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3.5%포인트 낮아졌다"고 짚었다.


약가 인하 영향의 본격화로 2분기 실적은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상위 업체들도 약가 인하 영향이 크지만 도입 품목으로 적어도 외형 감소는 막고 있다"면서도 "대웅제약은 도입 품목 효과도 거의 없어 2분기에는 더욱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한 1671억원, 영업이익은 83.8% 감소한 35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약가 인하에 따른 차액 보상이 2분기에 대부분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0.1%포인트 낮아진 2.1%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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