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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동력공업 발전 추진"…안보리 공동성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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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북한은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발표한 대북 공동성명에 대해 "우리는 자위적인 핵 억제력에 기초해 우주개발과 핵동력공업 발전을 추진하면서 강성국가를 보란 듯이 건설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이날 "미국이 원자탄으로 우리를 위협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 세상에서 핵시험을 제일 많이 하고 핵무기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바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라며 "이것(공동성명)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해 우리의 자주권과 평화적인 우주 및 핵 이용권리를 침해하는 엄중한 불법행위"라고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핵대국들이 핵무기전파방지 조약에서 더 탈퇴하는 나라가 없도록 하려면 조약의 기본사명에 맞게 모든 나라들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며 "저들의 핵군축 의무를 놓고 더 이상 말 재간이나 눈속임 장난에 매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 관련 회담 중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핵실험 등 지역 내 안보에 중대한 우려를 부를 수 있는 추가 행동들을 삼갈 것을 요구한다"고 경고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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