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가수 아이유가 자작곡 '복숭아'가 각종 음원 차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유는 4일 자정을 기해 새로운 앨범 '스무살의 봄' 수록곡 중 '복숭아'를 선공개했다. '복숭아'는 공개 직후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다수의 온라인 음악사이트 실시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아이유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한 복숭아에 비유해 달콤한 첫사랑의 느낌을 주는 곡을 완성했다. '복숭아'라는 단어를 발음할 때에 느껴지는 기분 좋은 울림처럼 그 마음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칭으로 부르고픈 마음을 담았다는 것.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꼭 너랑 결혼할래" 등의 가사가 아이유 특유의 풋풋한 소녀감성을 그대로 전해준다.
한편 아이유와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신곡 공개 전 복숭아 이미지를 이용해 은근한 홍보전을 펼쳤다.
아이유는 2일 트위터에 '야한 복숭아. 순수한 마음으로 다시 해보는 거야"라는 메시지와 함께 엉덩이를 닮은 복숭아 그림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그림은 신곡을 홍보하기 위한 숨은 의도가 있었던 셈이다.
3일 소속사가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도 하트 모양의 복숭아가 등장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아이유의 새앨범 '스무살의 봄'은 11일 발매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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