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일(현지시간) 금리결정회의에서 5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특히 통화 정책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전 국가에서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라며 "유로존의 유동성은 풍부하나 그 어떠한 출구전략도 아직 이른 상태로 통화정책은 조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채매입프로그램(SMP)은 정책 전달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SMP는 영원하지 않다"고 말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을 했고 이탈리아의 경우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면서 "정부가 더 야심차야 한다"고 평가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는 곧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르며 이전의 LTRO보다 신용경색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ECB는 무제한적인 유동성에 대해 6월께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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