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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캡틴 아메리카, 호크 아이, 헐크, 내 이름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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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는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스타가 된다. 슈퍼맨, 배트맨, 엑스맨 등 슈퍼 히어로를 연기한 대부분의 배우는 이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것이 할리우드의 법칙이라면, <어벤져스> 시리즈는 거대한 스타 양성소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온 크리스 햄스워드는 <토르>를 통해 단번에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시리즈가 계속되는 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스타의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다음은 <어벤져스>를 통해 발견한, 혹은 재확인한 스타들의 가상 자기소개다. 프로필과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한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있노라면 다음의 4인방이야말로 머지않아 수많은 영화와 관객을 구해 낼 히어로임을 확신할 수 있다.


로키, 캡틴 아메리카, 호크 아이, 헐크, 내 이름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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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톰 히들스턴. 1981년 2월 9일 생이다. 키는 187cm.
런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과학 분야에서 일을 하시고, 어머니는 오페라 하우스의 프로듀서인데 내가 어릴 때 이혼을 하셨다. 사실 외 증조할아버지가 영국의 제법 큰 식품 사업체의 공동창업자셨는데 덕분에 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편이다.
이튼 스쿨, 켐브리지 대학, 왕립연극학교를 다녔다. 하하, 무슨 학교를 그렇게 많이 다녔나고? 내가 원래 좀 타고난 인텔리전스가 있는 사람이다. 학교에서도 수석을 줄곧 차지했고, 특히 언어에 대한 공부를 좋아했는데 단어의 의미, 어원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한다고 자부한다.
켐브리지에 다닐 때 럭비를 즐겨 하기도 했다. 물론 연기를 하느라 결국 그만뒀지만 말이다. 그 무렵에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했는데 그걸 본 에이전시가 나를 발탁 했다.
물론 나는 셰익스피어를 사랑한다.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 출신이기도 하고, 그의 작품을 연극으로 올린 적도 있으며, 올해 BBC에서 방송할 셰익스피어 사극 시리즈 중에 <헨리 4세>에 출연하기도 한다. 아, 헨리 4세는 제레미 아이언스가 연기하고, 나는 왕자다, 왕자!
<토르>를 연출한 케네스 브레너 감독도 셰익스피어의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사실 나 역시 처음에 토르 역을 맡으려고 오디션에 참여했었다. 지원 자격이 키 180cm 이상, 금발 머리의 남성이었는데 일대의 키 큰 금발 남자들은 죄다 그 역할을 노리고 있었지. 원래 나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인데 몇 개월을 닭가슴살에 계란만 먹으면서 근육을 엄청나게 만들어서 오디션에 출석했다. 하지만 토르는 운동선수 같은 체력과 그리스조각상 같은 외모를 가진 녀석에게 갔고, 감독님은 내가 오히려 로키에 걸맞다고 생각하셨다. 다행이지 뭔가. 결국 로키는 <어벤져스>의 핵심 악역이 되었지 않나!
결국 로키도 셰익스피어적인 인물이다. 질투랄지 수많은 감정으로 이루어진 인물인데, 그 내면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게 나에게는 정말 중요하고 즐거운 작업이다. 실감 나는 악역을 만들어내는 게 정말 좋다.
작년에는 내가 결혼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걱정 마시라. 나는 아직 미혼이다. 영국 TV 시리즈 <월랜더>에서 만난 아가씨와 사귀기도 했고, 이래저래 데이트를 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싱글남이라니까.
연기 외에도 다양한 재능이 있는데 그림도 곧잘 그리고, 도 생각보다 능숙하고, 심지어 성대모사도 할 수 있다. 오웬 윌슨의 목소리 같은 거!
한국 팬들이 선물을 보내줘서 트윗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 적 있다. 정말 고마워요! 한국은 2010년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부산국제영화제에 내가 출연한 < Archipelago >가 출품됐었거든.


로키, 캡틴 아메리카, 호크 아이, 헐크, 내 이름은요

My name is 크리스 에반스. 1981년 6월 3일생. 키는 184cm.
미국 메사추세스 출신이고, 어머니 리사 마리 에반스는 영화 아티스트 감독으로 활동 중이시다. 최근에는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의상을 담당하셨지. 아버지는 치과 의사이고, 누나, 여동생, 남동생이 있다. 아, 내 동생 스콧 에반스도 종종 TV에 출연하는 배우인데 아직은 작은 역할만 맡고 있다. 얼마 전에는 나에게 커밍아웃을 하기도 했지.
엄마가 탭댄스를 좋아하셔서 어려서부터 우리 가족들은 탭댄스를 연습하고는 했다. 내 특기라니까. 춤뿐만 아니라 음악도 좀 하는 편이다. 기타랑 피아노는 연주할 줄 알고, 드럼은 잘 치는 것처럼 연기할 수 있지.
제일 처음 반했던 연예인은 산드라 블록이다. 초등학생 때였는데 방에다가 커다란 포스터를 붙여 놓을 정도였다.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는 스누피. 어릴 때는 늘 찰리 브라운 만화를 챙겨보곤 했었다. 뭔가 좀 의외로 귀여운가? 심지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젤리빈인데?
나 역시 짓궂은 면이 있는데, 사실 나의 길티 플레저는 <아메리칸 퍼니스트 비디오>를 보는 거다. 그중에서도 꼬마들이 넘어지는 장면! 그런 거 너무 좋다! 귀여운데 정말 웃음이 나오고!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애용하고 있다.
처음 영화에 데뷔할 때는 가벼운 섹시 코미디가 대부분이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주연을 맡은 것은 분명히 행운이었지만 돌이켜 볼 때 썩 마음에 드는 작품이 몇 개 없다는 점은 좀 슬프기도 하다. <퍼스트 어벤져>를 찍기 전까지 내가 진짜 자랑스러워 한 건 데니 보일 감독의 <선샤인> 정도였으니까.
<어벤져스>에서 사실 캡틴 아메리카는 별다른 능력이 없다. 뭐 팔짱 끼고 이리저리 명령하는 게 능력이라면 능력인데, 그래서 다른 히어로들과 싸우면 좀 곤란할 것 같다. <퍼스트 어벤져>가 성공하면서 <어벤져스>까지 출연이 이어진 건 정말 굉장한 일이다. 특히나 중요한 건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 더 이상 나 혼자가 아니라는 점!
사실 초능력은 이미 다른 영화에서 사용해 봐서 특별히 부럽진 않다. <판타스틱 4>에서는 불을 다루는 능력자였고, <푸시>에서는 염력을 쓸 줄 알았으니까. 그렇다고 내가 마냥 날뛰고 달리는 캐릭터만 연기 한 건 아니다. 블랙위도우, 아니 스칼렛 요한슨이 나왔던 영화 <내니 다이어리>를 본 적 있나? 거기 나오는 하바드생, 반듯하고 댄디한 착하게 생긴 남자, 그게 나란 말씀!
한국 팬들은 언젠가 나를 서울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 열차>에 출연하기로 했거든. 그러니까 내가 자꾸 수염 기른다고 보기 싫다고 뭐라 그러지 마라. 그거 다 <설국 열차> 때문에 기르는 거니까.


로키, 캡틴 아메리카, 호크 아이, 헐크, 내 이름은요


My name is 제레미 레너. 1971년 1월 7일생. 키는 178cm.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내가 집안의 장남인데, 동생이 다섯이나 있다. 심지어 막둥이 남동생은 작년에 태어났다. 불혹의 나이에 형아가 된 거지.
연기 말고도 나는 음악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 어려서부터 드럼, 기타, 피아노를 연주했고 작곡도 할 수 있다. 노래도 늘 불러왔고. TV 토크쇼에서 자작곡을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부를 만큼 자신 있다니까. 하지만 음악은 오직 나를 위해서 하는 것뿐이다. 진짜 내가 열정을 가진 건 연기밖에 없으니까.
그리고 음악보다 더 실력을 발휘하는 분야는 부동산이다. 2002년부터 할리우드의 주택을 사들여서 리모델링해서 되파는 식으로 짭짭한 수입을 올려 왔다. 심지어 최근까지, 미국 부동산 경기가 하향세를 멈추지 않던 시절에도 수익을 냈으니까 이 분야에서 난 좀 천재적인 것 같다.
<허트로커>를 찍을 때 내 몸값은 겨우 6만 5천불이었다. 그런데 <본 레거시>는 5백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참, 내가 ‘본 시리즈’의 새로운 주인공이라는 건 다들 알고 있나? 그리고 내가 제이슨 본이 아니라는 것도? 아무래도 맷 데이먼이 아닌 제이슨 본을 용납할 관객은 없을 것 같아서 그의 동료인 다른 요원을 중심인물로 설정한 건데, 무슨 얘긴지 이해하기 어렵다면 일단 영화 개봉을 기다리시라.
배우가 된 후로 나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해 왔다. < SWAT > 같은 범죄영화부터 <노스 컨추리> 같은 진중한 작품도 있었고, 심지어 <드릴드>에서는 게이 살인마를 연기 한 적도 있다.
자꾸 나를 게이라고들 의심하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젠가. 심지어 내가 2010년, 2011년 두 번 오스카에 참석하면서 늘 어머니를 대동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게이라고 하질 않나, 친한 친구와 다정하게 이야기한다고 게이라고 하는데 난 그저...... 마흔의 노총각일 뿐이다.
<허트로커>는 정말 나에게 큰 성공과 기회를 준 작품이다. 한번은 영화제에 갔는데 숀 펜이 다가와서 “<허트로커>에서 너 굉장하더라. 있다가 애프터 파티에서 한잔하자” 그러더라니까! 이후로는 일이 잘 풀렸지.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에도 출연했고, 다음 작품에서는 내가 원톱이 될 거라는 소문까지 돌았으니까. 하지만 톰 크루즈가 원하는 한 그는 영원히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나 역시 그걸 원하고!
<어벤져스>의 작가인 자크 펜은 사실 나와 오랜 친구 사이다. 이 친구와 같이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자 영화 제작자인 케빈 프렌지를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자크 펜이 정말 강하게 “호크 아이로 레너를 고용하세요!”라고 어필을 했다. 좋은 작가라니까.


로키, 캡틴 아메리카, 호크 아이, 헐크, 내 이름은요


My name is 마크 러팔로. 1967년 11월 22일생. 키는... 말해야 하나? 173cm.
위스콘신 토박이인 아버지는 건축 도색업자였고, 어머니는 헤어스타일리스트다. 두 분 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이신데 나중에 결국 이혼을 하셨다. 나를 포함해서 4남매인데, 나를 제외하고는 다들 어머니를 닮았는지 헤어드레서가 되었다. 그중에 남동생은 2008년에 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고등학생 시절에는 제법 진지하게 레슬링을 했었다. 그러다 연기가 하고 싶어져서 선생님께 심각하게 물어본 적도 있다. “저는 배우가 되기에는 이미 너무 나이가 많은가요?” 선생님이 많이 격려를 해 주신 덕분에 계속해서 꿈을 꿀 수 있었다.
하지만 연기 수업을 듣고, 대본을 쓰고, 연출까지 하면서도 이 바닥에서 빛을 보기까지 10년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그동안은 바텐더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고.
제법 큰 역할을 맡을 때까지 800번이나 오디션을 봤다니까! 그러다가 처음으로 내가 조명을 받은 건 <유 캔 카운트 온 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뭐라고? 그 영화 잘 모르겠다고? 그럼 <콜래트럴>은? 톰 크루즈만 알겠다고? 그럼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에서 제니퍼 가너의 소꿉친구는 기억나나? 음, <이터널 선샤인>에서 뿔테 안경을 쓰고 다니던 기억 조작 기술자는? 그래, 그게 다 나였다. <조디악>의 경찰, <눈먼자들의 도시>랑 <셔터 아일랜드>의 주인공, 다 나라니까. 올랜도 블룸이 출연한 <심퍼시 포 딜리셔스>는 내가 연출을 한 작품이기도 하고.
사실 좀 더 일찍 얼굴을 확실히 알릴 수도 있었다. <싸인>에서 호아킨 피닉스의 역할을 내가 맡을 뻔했는데, 그때 마침 뇌종양 진단을 받아서 영화 출연이 무산됐었거든. 다행스럽게도 초기에 발견을 해서 수술을 했지만 한동안 안면 마비로 고생을 좀 했다. 지금은 치료도 끝났고, 채식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 심지어 나는 헐크 아닌가!
<인크레더블 헐크>의 주인공이었던 에드워드 노튼은 사실 나의 오랜 친구다. 나 역시 그 영화에 출연을 고려 한 적 있었고, 나는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도 정말 좋아했다. <어벤져스> 출연을 제안받고는 다시 헐크 시리즈를 탐독했다. 아들과 같이.
결혼은 2000년에 했는데 영화 <인더컷>에 같이 출연했던 배우 선라이즈 코이그니가 내 아내다. 1남 2녀를 두고 있다.
<어벤져스>는 단순히 큰 시리즈에 출연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다. 나는 마블 스튜디오와 6편의 영화를 계약했고, 제작사는 2015년에 새로운 <헐크>를 개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아주 오랫동안 나는 브루스 베너로, 헐크로 살아가게 될 것 같다.
물론 헐크를 사랑하지만, 브루스 베너는 아마 토니 스타크가 되고 싶을 것 같다. 생각해 보라. 토니 스타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과학자인데다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몸에 가설을 실험한다. 게다가 사람들도 막 구하고, 인기도 많고. 호흡이 썩 맞지 않는 건...... 아무래도 토르? 하하하.
현실에서의 나는 히어로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생각을 솔직하게 숨김없이 말하려고 한다.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에 참여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비폭력적이며 평화로운 방식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이 사회에 필요할 뿐 아니라 아름다운 일이니까.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윤희성 nine@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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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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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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