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대수가 총 23만2520대(국내 4만5대, 해외 19만251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국내 판매는 부진한 반면 해외시장에서 전략 차종 판매를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5.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 영향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을 제외한 지난달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미니 CUV 레이가 4086대 팔렸으며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8598대, 8088대, 3733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모닝과 K5는 각각 8000대 이상 판매되며 올 들어 월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 2월 750대, 3월 758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800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9만8096대, 해외생산분 9만4419대 등 총 19만2515대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스포티지R, 포르테,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신형 프라이드가 2만9027대, 스포티지R 2만7900대, 포르테 2만6468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2996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이달 2일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럭셔리 대형차 ‘K9’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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